상장 1년 만에 반토막된 더본코리아, 지금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더본코리아(475560)는 빽다방, 홍콩반점 등 25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현재 주가 25,450원에 시가총액 3,761억원 규모예요. 2024년 11월 상장 후 최고가 64,500원에서 지금까지 60% 이상 급락했는데, 이는 2025년 상반기 매출이 50% 가까이 급감(1,849억원)하고 적자로 전환된 때문이에요. 현재 PBR 1.47배로 업종 평균 0.16배 대비 고평가 상태이지만, 백종원 복귀와 가맹점 지원으로 회복 신호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진의 원인과 향후 투자 전략을 살펴보겠어요.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 최근 이슈

상장 1년 만에 반토막 - 신뢰 위기 본격화

더본코리아가 겪고 있는 상황을 이해하려면 지난해 상장 이후의 변화를 봐야 해요. 상장 첫날 51,400원에서 시작해 지난 1월 최고가 64,500원까지 올랐는데, 현재 25,450원으로 61% 하락했거든요. 이건 단순한 시장 심리 악화가 아니라 회사 신뢰성 문제와 실적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거예요. 마치 유명 연예인이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광고 모델 섭외가 끊기는 것처럼, 백종원 관련 논란들(원산지 표기 문제, 농지법 의혹 등)이 터지면서 고객 이탈이 시작된 거죠.

2분기가 최악이었던 이유 - 상생지원금 300억원의 의미

더본코리아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정말 심각했어요. 매출 742억원(전년 -34.5%), 영업손실 225억원을 기록했는데, 여기서 중요한 건 회사가 가맹점 지원금으로 300억원을 투입했다는 거예요. 회사 입장에선 "실질 영업이익은 130억원 수준"이라고 해석하지만, 결국 신뢰 회복을 위해 가맹점주들에게 돈을 푼 거거든요. 가맹점 이탈을 막기 위한 일종의 '응급 처치'였던 셈이에요.

회복 신호들 나타나는 중

다행스러운 건 최근 긍정적 변화들이 보이고 있다는 거예요. ①백종원이 방송에 복귀하면서 이미지 회복을 시작했고, ②8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60만 명을 모으며 성공 신호를 냈으며, ③공매도 잔고가 22%에서 0.22%로 급감해 공매도 세력이 정리를 마친 상황이에요. 주가도 24,500원대에서 25,450원으로 반등하면서 시장의 재평가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더본코리아 기술적 관점

더본코리아_주가차트


저가 수렴 구간에서 회복 신호

기술적으로 더본코리아는 흥미로운 패턴을 보이고 있어요. 52주 최저가 23,800원 근처에서 여러 번 하단 지지를 시도하다가 최근 25,450원까지 반등했거든요. 거래량도 평소 3백만~4백만주에서 최근 6백만주 수준으로 증가했으니 재매매 수요가 나타나는 상황이에요. 이동평균선도 11월 초 일봉 기준으로 5일선이 20일선 위로 올라오면서 단기 상승 신호가 생겼답니다.


더본코리아 펀더멘털 관점

재무 구조는 튼튼하지만 수익성 악화

더본코리아의 가장 큰 문제는 수익성 악화예요. 2024년엔 매출 4,641억원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는데, 2025년 상반기에 매출이 50% 급락하고 적자로 전환됐거든요. 다만 다행스러운 건 부채비율이 31.8%로 매우 낮다는 거에요. 프랜차이즈 기업 평균이 100% 이상인데 더본코리아는 그 3분의 1 수준이라 재정 압박이 적은 상황이랍니다. 즉, 회사가 위기 상황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재정 여유가 있다는 뜻이에요.

구분 2024년 2025년 H1 평가
매출액 4,641억원 1,849억원 (-60%) 심각한 악화
영업이익/손실 360억원 -163억원 적자 전환
부채비율 낮음 31.8% 재정 안정
상생지원금 - 300억원 투입 회복 투자



더본코리아 기관·외국인 수급현황

더본코리아-수급


공매도 급감 - 약세 압력 해소

수급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공매도 현황이에요. 10월 중순까지 공매도 비중이 15~22% 수준까지 높았다가 최근 0.22%까지 급감했거든요. 이는 공매도 세력이 수익실현을 마친 후 포지션을 정리했다는 뜻이에요. 즉, 앞으로의 하락 압력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관은 소폭 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여전히 이탈 중인 상태(지분율 0.66%)로, 국내 시장의 재평가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봐야 해요.


더본코리아 목표주가 및 투자 전략

증권사 목표주가 부재 - 회복 증거 기다리는 중

현재 더본코리아에 대한 공식 목표주가를 내놓은 증권사가 거의 없어요. 회사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회복 가능성을 평가해 30,000원대 초반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가정한 것이에요.

투자 시나리오 - 보유 vs 신규 진입

만약 지금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3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까지 보유를 권장해요. 회사도 "3분기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프로모션으로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했거든요. 신규 투자를 고려한다면, 3분기 실적을 확인한 후 판단하는 게 더 현명합니다. 현재 PBR 1.47배는 여전히 높은 편이거든요. 투자 시에는 ▲전체 자산의 5% 이내로 제한, ▲손절매 라인 설정(23,800원),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으로 판단 시기 정하기 등을 권장합니다.


투자 상황 권장 행동 근거
현재 보유 중 3분기 실적까지 보유 회복 신호 나타남, 공매도 급감
신규 진입 3분기 실적 후 판단 PBR 1.47배 여전히 고평가
손절매 라인 23,800원 (52주 최저) 여기서 추가 하락 시 위험
목표가 30,000원~35,000원 회복 시나리오 기준



결론 - 회복의 증거를 기다리는 중

현재는 '기다림의 시간'

더본코리아는 지금 정말 중요한 시기에 있어요. 브랜드 신뢰가 회복되고 있고, 공매도 세력도 정리되었으며, 경영진도 회복 의지를 보이고 있거든요. 하지만 '기대'만으로는 부족해요. 실적이 정말 개선되는지 확인해야 하니까요. 마치 병에서 나온 사람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도 의사의 확진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3분기 실적이 최종 판정이 될 거예요.

저평가가 아니라 '대기'

현재 주가가 50% 이상 내려간 것을 '저평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PBR 1.47배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거든요. 오히려 이건 시장이 '대기 중'이라고 봐야 해요. 실적 개선을 보여주면 다시 평가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죠. 따라서 투자 타이밍은 '선제 진입'이 아니라 '확인 후 진입'이 맞습니다.


※ 이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최종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으로 하셔야 합니다. 제공된 정보의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로 인한 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출처

FnGuide 기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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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