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거래할 때 알아야 될 용어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

ETF란 무엇인가요?

ETF(Exchange-Traded Fund)는 여러 회사의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입니다. 마치 과일 가게에서 사과, 배, 바나나를 따로 사는 대신, 이미 잘 담아놓은 '과일 바구니'를 한 번에 사는 것과 같아요.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돈으로도 다양한 회사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등 여러 회사 주식을 따로 사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KODEX 200 ETF 하나만 사도 이 모든 회사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어요.

ETF 기본 용어

1. 지수 (Index)

쉬운 설명: 여러 회사의 주가를 모아서 만든 점수판이에요.

마치 학교에서 반 전체 평균 점수를 내는 것처럼, 여러 회사의 주가를 모아 하나의 숫자로 만든 것입니다. 대표적인 지수로는 한국의 KOSPI200, 미국의 S&P500, 나스닥 등이 있어요.

2. 분산투자 (Diversification)

쉬운 설명: 여러 회사에 골고루 투자해서, 한 회사가 망해도 내 돈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에요.

모든 돈을 한 회사에 투자하면 그 회사가 어려워질 때 큰 손실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여러 회사에 나눠서 투자하면, 한두 회사가 어려워져도 다른 회사들이 잘 되면 전체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답니다. 사탕을 한 친구에게만 맡기는 것보다 여러 친구에게 나눠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한 것과 같은 원리예요.

3. 운용사 (Asset Management Company)

쉬운 설명: ETF 바구니를 만들어서 관리하는 회사예요.

운용사는 ETF 바구니에 어떤 회사 주식을 넣을지 결정하고, 그 바구니를 잘 관리하는 회사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운용사로는 삼성자산운용(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등이 있어요.

4. 종목 (Constituent/Stock)

쉬운 설명: ETF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각각의 회사 주식이에요.

예를 들어, KODEX 200 ETF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200개 회사의 주식이 들어있어요. 이 각각의 회사 주식을 '종목'이라고 합니다.

5. 추종 (Tracking)

쉬운 설명: ETF가 어떤 지수(점수판)를 따라가도록 만든다는 뜻이에요.

KODEX 200은 KOSPI200 지수를, TIGER 나스닥100은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따라가도록 만들어졌어요. 마치 그림자처럼 지수의 움직임을 똑같이 따라가는 것이죠.

ETF NAV와 괴리율 완벽 이해하기

1. NAV(순자산가치)란?

쉬운 설명: ETF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모든 주식이나 자산의 실제 가격을 다 더한 값이에요.

과일 바구니에 사과(1,000원), 배(2,000원), 바나나(1,500원)가 있다면, NAV는 4,500원이 됩니다. 즉, ETF에 담긴 모든 자산의 실제 가치를 합한 금액이에요.

2. 괴리율이란?

쉬운 설명: ETF는 주식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는데, 이때 거래되는 가격이 실제 바구니 값(NAV)과 똑같지 않을 수 있어요. 이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퍼센트(%)로 나타낸 게 바로 괴리율이에요.

괴리율 계산 공식:


괴리율 = (ETF 시장가격 - NAV) / NAV × 100

3. 괴리율 예시

NAV가 10,000원인데, 시장에서 10,200원에 거래된다면:
- 괴리율 = (10,200 - 10,000) ÷ 10,000 × 100 = +2% (고평가)
NAV가 10,000원인데, 시장에서 9,800원에 거래된다면:
- 괴리율 = (9,800 - 10,000) ÷ 10,000 × 100 = -2% (저평가)

4. 괴리율이 중요한 이유

괴리율이 플러스(+)면 시장에서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
괴리율이 마이너스(-)면 실제 가치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
괴리율이 너무 크면(예: ±1~2% 이상) ETF를 너무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 위험이 있으니, 투자할 때 꼭 확인해야 해요
대부분의 ETF는 괴리율이 0에 가깝게 유지되지만, 거래가 적거나 해외 자산을 담은 ETF는 괴리율이 커질 수 있어요

5. 쉽게 비유하면

NAV는 바구니에 담긴 과일의 실제 값, ETF 시장가격은 마트에서 파는 과일바구니 가격, 괴리율은 이 둘의 차이(얼마나 비싸거나 싸게 팔리는지)예요.

6. 괴리율 확인 방법

증권사 앱(MTS), 네이버 증권, 다음 증권 등에서 ETF 종목을 검색하면 NAV와 괴리율을 바로 볼 수 있어요.

ETF 거래 관련 중요 용어

1. 매수/매도 (Buy/Sell)

쉬운 설명: ETF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거예요.

주식처럼 ETF도 증권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살 수도 있고(매수), 팔 수도 있어요(매도).

2. 수수료 (Fee/Expense Ratio)

쉬운 설명: ETF를 사고팔거나, ETF를 관리해주는 데 드는 아주 작은 돈이에요.

ETF에는 두 가지 주요 수수료가 있습니다:

매매수수료: ETF를 살 때와 팔 때 증권사에 내는 돈
운용보수: ETF 바구니를 관리해주는 비용(보통 연 0.1~0.5% 정도)

3. 배당금 (Dividend)

쉬운 설명: ETF 바구니 안 회사들이 돈을 벌면, 그 중 일부를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돈이에요.

많은 회사들은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눠줍니다. ETF에 투자하면, 바구니 안에 있는 회사들의 배당금을 모아서 받을 수 있어요.

4. 시가총액 (Market Cap)

쉬운 설명: 회사의 크기를 돈으로 나타낸 숫자예요.

회사의 주식 가격과 총 주식 수를 곱한 값으로, 회사의 전체 가치를 나타냅니다. ETF는 종종 이 시가총액에 따라 각 회사에 얼마나 투자할지 결정해요.

5. 거래소 (Exchange)

쉬운 설명: 사람들이 주식이나 ETF를 사고파는 큰 시장이에요.

한국에서는 '한국거래소(KRX)'가 있고, 미국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등이 있어요. ETF도 이런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됩니다.

6. 리밸런싱 (Rebalancing)

쉬운 설명: ETF 바구니 안에 들어있는 회사들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바꿔주는 일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회사는 커지고 어떤 회사는 작아져요. 그래서 ETF 운용사는 주기적으로(보통 3개월이나 1년마다) 바구니 안의 회사들을 조정합니다. 이를 '리밸런싱'이라고 해요.

7. 유동성 (Liquidity)

쉬운 설명: ETF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정도예요. 사람들이 많이 사고팔수록 유동성이 높아요.

유동성이 높은 ETF는 원할 때 바로 사고팔 수 있지만, 유동성이 낮은 ETF는 사고팔기 어려울 수 있어요. 마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난감은 쉽게 교환되지만, 인기 없는 장난감은 교환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해요.

특수 ETF 관련 용어

1. 레버리지/인버스 (Leverage/Inverse)

쉬운 설명: 오를 때 더 많이, 내릴 때 반대로 움직이게 만든 특별한 ETF예요.

레버리지 ETF: 지수가 1% 오르면, ETF는 2% 오르는 식으로 움직임이 2배, 3배 커지는 ETF
인버스 ETF: 지수가 오르면 ETF는 내리고, 지수가 내리면 ETF는 오르는 '반대로' 움직이는 ETF

이런 특수 ETF는 복잡하고 위험할 수 있어서, 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해요.

2. 섹터 ETF (Sector ETF)

쉬운 설명: 특정 산업 분야의 회사들만 모아놓은 ETF예요.

예를 들어, '반도체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회사들만 모아놓은 바구니, '은행 ETF'는 KB금융, 신한지주 같은 은행 관련 회사들만 모아놓은 바구니예요.

3. 해외 ETF (International ETF)

쉬운 설명: 외국 회사들의 주식을 담은 ETF예요.

한국 증시에서도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회사들의 주식을 담은 ETF를 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타이거 미국 S&P500'은 미국의 큰 회사 500개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ETF와 일반 펀드는 어떻게 다른가요?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지만, 일반 펀드는 하루에 한 번 가격이 정해지고 그 가격으로만 거래해요. 또, ETF는 보통 수수료가 더 저렴하답니다.

Q2: ETF는 어떻게 사나요?

증권계좌(증권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주식을 사듯이 살 수 있어요. 종목명이나 종목코드를 검색해서 원하는 가격에 '매수' 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Q3: ETF 투자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적은 돈으로도 여러 회사에 분산투자 가능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 가능
수수료가 저렴함
다양한 자산군(주식, 채권, 금 등)에 쉽게 투자 가능

Q4: 괴리율이 큰 ETF는 사지 않는 게 좋나요?

일반적으로 괴리율이 작은 ETF가 더 안정적입니다. 괴리율이 ±1~2% 이상이라면 왜 그런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 특히 해외 ETF나 특수 ETF는 괴리율이 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Q5: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ETF는 무엇인가요?

초보자는 유동성이 높고, 분산이 잘 된 대표 지수 ETF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KODEX 200, 미국의 TIGER 미국 S&P500 같은 ETF를 고려해볼 수 있어요.

ETF 투자는 주식보다 위험을 줄이면서도,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 글에서 설명한 기본 용어들을 이해하면, ETF 투자의 첫 걸음을 내딛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투자는 항상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게, 충분한 공부 후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